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요. 바로 곰팡이입니다.
우리나라같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하는 불청객이죠. 개인적으로 알레르기 천식이 심해 곰팡이에 대해 예민하다 보니 여름철이 올 때마다 집 안 내부 습기 관리에 항상 주의를 기울입니다.
곰팡이로 인한 질병들은 정말 다양한데요.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에 많이 침투해 있지만 그 원인이 곰팡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잘 서식하는 곰팡이, 그로 인한 질병들을 나열해봅니다.
백선(무좀)
말 그대로 무좀입니다. 일반적으로 발에 생기는 것을 무좀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 몸의 습한 곳이면 어디든지 생겨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습한 곳은 물론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손, 얼굴, 머리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배우 강성연 님이 눈두덩이 습진 흉터가 생겼다고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바로 안면백선증을 말하는 것입니다.
간암, 무기력증
주로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주로 농산물이나 곡물에서 서식하는 곰팡이입니다. 습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간암이 곡물류에서 발생한 곰팡이를 섭취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된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된장에서도 대량으로 검출되어 판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는 일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쌀, 견과류, 보리, 옥수수 등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에서도 발생하기 쉬우니 여름철에는 특히 신경 써서 체크를 해보셔야 합니다.
신장질환
우리가 가장 즐겨마시는 커피에서 쉽게 발생하는 오크라톡신A라는 곰팡이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정량 이상의 오크라톡신A를 섭취하게 되면 급성 신장 쇄약 증세와 장기간 섭취 시 신장의 작은 관세포가 괴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임산부의 경우에는 유산 혹은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집에서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가정은 꼭 커피머신 내부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커피머신 내부에 남아있는 커피 찌꺼기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을 모르고 계속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그냥 곰팡이 물을 드신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패혈증
곰팡이균에 간염 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이 감염되어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주로 고열, 저체온증, 호흡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 증가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납니다. 패혈증에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폐렴
공기 중의 곰팡이를 흡입하게 되면 알레르기로 인해 과민성 폐렴, 호흡곤란,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우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비슷한 환경에서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곰팡이가 발생할 수 없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처 신경 쓰지 못한 곳이나 혹은 곰팡이가 쉽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곳에서 곰팡이를 발견하면, 발견 즉시 빠르게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곰팡이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 만들기
곰팡이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은 단순합니다. 환기가 잘 되고 습도와 온도가 낮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이런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여름철에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노하우 꿀팁을 총정리한 글이 있습니다.
*위의 포스팅을 보시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곰팡이가 발생했을 때
벽지 곰팡이
- 식초물을 분무기에 넣고 벽지에 뿌린 후 1 ~ 2시간 후에 닦아냅니다. (식초 냄새가 진동합니다.)
- 물과 베이킹소다를 1:1로 섞은 뒤 벽지에 뿌린 후 닦아냅니다.
- 시중에서 판매하는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수월합니다.
- 벽지의 곰팡이는 주로 결로에 의해 발생하므로 근본적이 해결을 위해 기존 벽지를 제거 후 단열공사를 한 뒤 새로 도배해줍니다.
싱크대 곰팡이
- 배수구 관리
친환경 베이킹소다, 식초를 1:1의 비율로 배수구에 부어준 뒤 5분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 줍니다.
이렇게 몇 차례 반복하면 싱크대 배수구에서 번식하는 곰팡이를 박멸할 수 있습니다. - 싱크대 보울 관리
식초를 분무기에 넣고 뿌린 뒤에 1~2시간 후에 헹궈 줍니다. - 찌든 곰팡이 제거
싱크대 보울 틈새에 끼여있는 곰팡이는 쓰고 남는 치약을 발라 제거해줍니다.
욕실 곰팡이
- 하수구 관리
베이킹소다, 식초를 1:1 비율로 배수구에 부어준 뒤 5분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 줄눈 곰팡이 제거
락스를 휴지에 적셔 줄눈 위에 올려놓고 반나절 정도 후에 제거해 줍니다. (고무장갑 착용 필수)
시중에 판매하는 줄눈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여 제거해줍니다. - 실리콘 곰팡이 제거
락스를 휴지에 적셔 줄눈 위에 올려놓고 반나절 정도 후에 제거해 줍니다. (고무장갑 착용 필수)
겔 형태의 락스 계열 제품을 사용하여 제거해줍니다.
심한 경우 실리콘을 제거하고 새로 실리콘 시공을 해줍니다.
수건, 의류 곰팡이
- 세탁조 청소
업체에 맡겨서 세탁조 청소를 해줍니다.
세탁조에 찌든 때에서 나오는 세균에 의해서 지속적인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건 곰팡이
과탄산소다 한 스푼 넣고 끓인 물에 20 ~ 30분 정도 담근 뒤 세탁해줍니다.
세탁 후 햇볕에 말려줍니다. - 의류 곰팡이
의류를 덮고 있는 비닐을 제거해줍니다.
유한락스 풀은 물에 30분 정도 옷을 담가 놓으면 곰팡이가 제거됩니다.(옷의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에 식초 한 컵을 붓고 세탁을 하면 곰팡이의 쾌쾌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 햇볕에 말려줍니다.
*의류의 경우 다양한 소재에 의해서 제거방법이 다릅니다. 추후에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곰팡이
- 에어컨 곰팡이의 경우에는 셀프로 작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잘하는 전문업체를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곰팡이로 인한 질병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고 집 안에 곰팡이가 발생했을 경우 제거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름철 곰팡이는 건강을 위협하고 대인관계에서는 냄새에 의해 불쾌감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각별한 관리를 통해서 올여름도 쾌적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돈 되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바다여행 사이트 이용 방법 (0) | 2022.07.13 |
---|---|
7월 12일 교통법규 도로교통법 개정안 (0) | 2022.07.10 |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방법 인버터 vs 정속형 유형별 꿀팁 (0) | 2022.07.08 |
여름철 습기 제거 방법과 노하우 총정리 (0) | 2022.07.07 |
2022년 전기요금 인상과 전기요금 누진세 구간 (0) | 2022.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