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나스닥 거래량이 많이 나오고 매수와 매도의 강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미국장이 휴장입니다. 내일까지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나침반이 없는 항해를 할 것입니다.
나침반이 없는 가운데 우리가 챙겨야 하는 지표는 원달러 환율입니다.
나침반 없는 오늘, 내일의 한국장
현재 환율은 1290원 초반에서 저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저항구간에 도달하게 되면 매도 물량이 소진되어 저항구간에 있는 해당 저항구간은 뚫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원달러 환율을 유심히 봐야 하는 구간일 듯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역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가속화되면 한국에서 달러 유출 또한 가속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국에서의 달러 유출은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계속적인 자금 이탈인 엑소더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거의 재앙 수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현재 국고채 금리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한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계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미국은 자이언트스텝을 통해 금리가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한국과 미국의 국고채 금리는 계속적으로 갭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되는 가운데 이 또한 한국 시장에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고 미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긴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될수록 경제 약소국들과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악순환의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항상 주변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항상 주변 상황에 대한 긴장감 있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시장에 대한 대처
현재 증시를 바라볼 때는 보수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가격이 많이 빠져 저점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할 타이밍은 더더욱 아닙니다. 앞으로도 대세적 흐름의 하락세라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현금화를 하기에도 인버스를 사기에도 부담스러운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과감한 선택이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코스피는 2400을 깨고 2390포인트 구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급락해서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단기적인 소폭 반등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처참하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므로 섣부른 매수는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금은 지수 인버스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적절하기는 하지만 섣불리 들어가기에도 쉽지 않은 구간입니다. 이미 많이 늦은 상황에서 단기적 반등 구간에 손절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강한 멘탈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틸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투자하게 되면 손실로 마감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장 투자할 만한 곳은 원유 인버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원유 가격은 현재 오를 대로 오른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4월 중에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이고 글로벌 상황을 봤을 때에도 시장 논리에 의해서 원유는 증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중국의 봉쇄 해제에 의해서 원유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판단되지만, 그런 구간이 오히려 원유 인버스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원유에 투자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긴 합니다. 원유의 변동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등락에 따른 스트레스가 상당히 큽니다. 만약 원유에 투자하시게 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거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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