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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주식공부

2022년 6월 10일 주식시황

by §▩▒º♨ 2022. 6. 10.

 

어제 미국장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한국 증시 갭하락했습니다. 대략 코스피 1% 정도가 빠지고 있는데요. 이제 하락의 방향성이 완연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6월 10일 미국 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떨고 있는 느낌이네요. 과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일까요? 아니면 아직 정점을 치지 않았을까요? 대부분의 관측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그리고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아진다면 실제로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과연 이것이 하락의 끝일까요?

이런 단편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이제 저점을 지나고 있으니 주식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맞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다가 한방에 훅 가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실물경제를 유심히 바라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CPI 지수 의미와 세계적 흐름

증시는 항상 경제상황을 선행하는 선행지표라고 합니다. 다가올 경기둔화와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온다면 앞으로도 주가는 하방으로 크게 열려있다고 보시는 관점이 정확할 겁니다. 경기침체가 왔다는 뉴스 보도가 나온다면 그때는 장이 폭락을 하게 되고 그 때야 말로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해야 하는 타이밍인 것이죠.

이번에 발표될 CPI지수의 결과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라는 결과로 나온다고 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완화 정책을 미연준에서 펼친다고 해도 그 안에 속내를 읽어내는 혜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달러패권을 재정비하고 있는 시기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CPI 지수 결과에 의해서 단기간 증시가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단기간'의 반등에 불과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큰 세계적 흐름에 의해서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증시는 하락하는 방향으로 쭉 이어질 겁니다. CPI 지수가 인플레의 정점을 안쳤다는 결과로 나오면 그때야 말로 증시는 고민 없이 하락하게 될 겁니다. 한마디로 CPI 지수는 증시 하락의 대세적 흐름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죠. 

현재 세계적인 흐름은 기축통화인 달러패권의 재정비 시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 이미 경제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목격했었습니다. 이미 이머징마켓의 붕괴가 오고 있고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의심해봐야 하는 것이죠. 

현재 세계 정세에는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팬데믹과 전쟁, 거기에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 등이 이런 상황에 계속적인 침체의 도화선으로 대중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은 달러패권의 경제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구동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앞으로 이런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

 

 

주식시장 대응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도 개중에 오르는 종목들도 있습니다만 그런 종목들 조차도 이미 많이 올라버린 상황입니다.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주식 상승에 반하는 ETF를 전체 포트폴리오에 10~20% 정도를 채워서 하락에 대비를 하고 되도록 현금을 확보해둬야 합니다. 몇몇 테마성 종목들이 급상승하는 경우는 있겠지만, 그런 종목을 찾는 것은 하늘에 있는 별따기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지금은 종목보다는 지수를 통한 대응이 답입니다. 어설픈 안목으로 종목을 매수하게 되면 손실은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이 저점이라고 생각되어 매수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언젠가는 우상향 한다는 명제로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이라는 손실 비용을 생각하지 못하는 단편적 사고입니다. 항상 기회비용의 중요성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어떤 기간 내에 얼마의 수익'이 중요한 것이지, 기간을 생각하지 않는 수익은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인생은 유한하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너무 장황하게 적었다고 생각들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본능적인 성향으로 볼 때, 주식을 매수하는 상황에서는 시야가 너무 좁아지기 때문에 위에 적어놓은 기본적인 개념조차도 망각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자신에 지배되어 손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를 이렇게 다시 적어봅니다.

결론적으로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투자를 할 수 있을 적절한 시기가 분명히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나가는 손을 부여잡고 방어적인 자세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소위 말하는 지하실과 지하실 아래 지옥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두려움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수한 주식이 손실이 시작되고 손실 확정의 고통을 감내하지 못해 방치하다가, 계속적인 나락으로 가는 상황은 경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회를 놓치는 두려움의 고통도 크지만, 손실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냉정함보다는 고통이 작을 겁니다. 

지금 해야 할 일

지금은 평소에 부족했던 주식 공부와 종목 공부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관적 관점으로 뉴스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흘러가는 세계적 정세의 대세적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에 맞는 뉴스를 걸러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가짜 뉴스와 쓰레기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중에 진짜를 파악해 내는 자신만의 관점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 관점을 바라보는 눈을 발전시켜야 할 때입니다. 다양한 정보를 보고 그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분명 자신만의 관점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주식 HTS 창을 바라보기보다는 이 두 가지에 힘을 쓰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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